[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코로나19로 여름휴가 수요가 국내여행으로 몰리면서 저렴하지만 다양한 보장을 제공하는 국내여행자 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여행자 보험은 주거지 출발부터 도착할 때까지 의료비와 배상책임, 휴대품 손해 등을 보장한다.
신협중앙회는 모바일로 간편하게 가입하는 신협국내여행공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1만원 미만으로 처방부터 입원까지 보장하고, 추가특약 가입 시 MRI와 비급여 도수치료까지 확대된다. 여행 중 타인에게 손해를 입혀 발생하는 법률상 배상책임도 보상한다.
신협 측은 "다른 보험과 달리 나이 제한이 없기 때문에 아이와 부모님을 동반하는 여행에서 더 큰 이점"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 MG새마을금고, K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손해보험사에서 상품 판매 중이다. 인터넷 가격비교 후 가입하면 저렴하다.
다만 실손의료보험과 중복 보상 안 되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역 내 한 보험 관계자는 조언했다.
보험개발원은 장거리 운전을 대비해 한 운전자에게 부담이 집중되지 않도록 임시운전자 특약 가입을 권했다.
휴가철은 평소보다 사고가 4.5% 증가하는 데다 최근 코로나19로 교통량이 늘고 있어 전년 대비 사고가 약 3%~8%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서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올 3월부터 6월 주요 4개 손해보험사 해외여행자보험 가입은 전년동기대비 96.7% 급감했다. 55만1356건에서 1만8063건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