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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 경매시장 행정수도 등에 업고 '활기'

충청권 매물 무섭게 소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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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8.06 15:14
  • 기자명 By. 최홍석 기자

[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대전과 세종 경매시장이 행정수도 이전을 등에 업고 인기를 끌고 있다.

정부 여당의 행정수도 이전 관련 논의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세종과 충청권의 매물들이 주목을 받고있기 때문이다.

6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올 7월 경매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지역 전체용도 총 진행건수는 137건으로 이중 55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40.1%, 낙찰가율은 73.3%를 기록했다. 평균응찰자 수는 4명으로 집계됐다.

용도별로 주거시설은 76건이 진행돼 이중 31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 전국 최상위권 성적인 40.8%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2.4%p 내린 92.8%로 전국 3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전국적인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대전은 주거시설 부문 전국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업무상업시설은 42건 중 12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8.6%, 낙찰가율은 46.9%로 조사됐다. 다만 대전은 대형 물건이 저가 낙찰된 영향으로 전월 대비 낙찰가율이 폭락하며 낙찰가율 부문 전국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19건이 경매에 부쳐진 토지는 낙찰률(63.2%)과 낙찰가율(81.8%)이 전국평균(37.6%, 71.6%)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응찰자수는 2.8명으로 조사됐다.

주요 낙찰사례로 서구 괴정동 소재 근린주택이 감정가의 83%인 15억6300만원에 낙찰, 최고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또 대덕구 법동 소재 아파트에 18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166%에 낙찰되면서 지역 최다 응찰자 수 물건에 올랐다.

7월 충남 경매시장은 주거시설의 경우 전국적인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거시설의 경우 진행 물건이 전월대비 46건 감소한 489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49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2.8%p 감소한 30.5%를, 낙찰가율은 2.5%p 상승한 80.1%를 보였다. 업무상업시설은 3회 이상 유찰을 거듭하던 물건들이 속속 소화되며 안정세를 찾았다. 105건 중 26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24.8%, 낙찰가율은 65.7%를 기록했다.

보령시 청라면 나원리 소재 축사가 감정가의 64%인 47억3000만원에 낙찰되면서 최고의 낙찰가를 보였으며, 예산군 삽교읍 이리 소재 답에 30명의 응찰자가 몰려 최다 응찰자 수 공동 1위에 등극했다.

7월 세종 경매시장은 물건이 나오기 무섭게 소진되고 있다.

주거시설의 경우 10건의 진행 물건 중 8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80%, 낙찰가율은 85.3%를 나타냈다. 16건이 경매에 부쳐진 업무상업시설은 7건이 낙찰돼 낙찰률 43.8%를, 낙찰가율은 59.3%를 기록했다. 토지 또한 8건의 진행 물건 중 6건이 낙찰돼 낙찰률(75%)과 낙찰가율(98.1%) 모두 크게 올랐다.

주요 낙찰사례로 세종시 전동면 노장리 소재 주택이 감정가의 70%인 9억9186만원에 낙찰되면서 최고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또 고운동 소재 아파트에 34명의 응찰자가 몰려 지역 최다 응찰자 수 1위, 전국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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