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전국 강호 서울보인고에 2:1로 역전승하며 산뜻한 출발을 한 천안제일고는 서울남강고를 10:0으로 꺽고 예선을 통과했다.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16강전 전북전주공고를 2:1, 8강전 경기용호고를 3:1, 4강전 경기수원고를 8: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전 유성생명고와의 결승에서 전후반 80분 내내 공격을 주도하며 골문을 두드렸지만 상대의 수비에 막혀 0:0으로 정규시간을 마쳤고,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PK 5: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변영우 교장은 “코로나19 속 첫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코치진과 학생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천안제일고 교직원 모두는 학생선수들이 훈련과 대회출전에 안심하고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번 대회 천안제일고는 우수선수상(김도윤 원예과 3학년), 득점상(신명철 동물자원과 3학년), 베스트영플레이어상(이은재 농공과 2학년), 우수지도자상(고재효, 김선진)을 수상했다.
최근 3년간 천안제일고 축구부는 전국 대회 우승 2회, 준우승 3회 등 전국에서 손꼽히는 축구명문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화끈한 공격축구로 고등학생 축구를 관람하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천안제일고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추어 미래산업의 중심이 되는 도시형 농업을 추구하기 위해 스마트팜과, 바이오식품과, 반려동물과로 학과 개편을 단행하여 교육부로부터 이미 승인을 얻었으며 2022학년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