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옥계면 이장단과 새마을회 회원 160명은 이른 아침부터 관내 침수피해 농가를 찾아 복구 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강릉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때 군 새마을회에서 2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보내는 등 복구에 도움을 준 계기가 인연이 돼 옥계면 주민이 먼저 참여 의사를 밝혀 성사됐다.

옥계면 주민들은 4개 조로 편성돼 덕산읍 화상리 수박 농가, 덕산읍 인산리 오이 농가, 초평면 오갑리 고추 농가, 이월면 사당리 수박 농가를 각각 찾았다.

이덕수 옥계면 이장단협의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시기에 군의 도움을 받았던 고마움이 항상 마음에 남아 있어 진천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봤다는 소식에 발걸음을 재촉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군민이 이번 위기를 잘 넘겨 다시 일어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 관계자는 “어려울 때 주고받는 도움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많은 분이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주신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주민 여러분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