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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전 코로나19 재확산 일주일만에 '20명' 추가 확진

광화문 집회 참가 5명,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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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8.20 18:15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충청신문DB)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일주일만에 20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급속 확산 양상이 점차 뚜렷해 지고있다.

대전 지역에선 지난 14일 168번 자운대 파견근무 군인을 시작으로 20일 오후 7시 기준 187번까지 확진자 행렬이 이어졌다.

20명의 추가 확진자 중 8·15 광화문 집회 관련은 175번, 177번, 178번, 179번, 184번 등 5명이고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은 169번, 170번, 176번 등 3명이다. 176번 확진자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교인이면서 광화문 집회에도 참석했는데, 교인 명단에는 포함돼 있지 않던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발생한 추가 확진자(178~187번) 중 178·179번·184번은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고 나머지 환자들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교회·집회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시에 따르면 178번 확진자는 서구 관저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179번 확진자는 중구 목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180번 확진자는 유성구 신성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 181번 확진자는 유성구 어은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182번 확진자는 최근 해외에서 입국한 20대 남성이다.

오후 추가 발생한 183번 확진자는 유성구 전민동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184번 확진자는 서구 복수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185번 확진자는 유성구 노은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186번 50대 여성과 187번 20대 남성은 18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178번 환자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후 무증상 상태에서 19일 건양대병원 진단검사를 통해 확진됐다. 현재 전북 순창에 거주 중으로 환자 관리는 순창으로 이관했다.

179번 환자는 지난 19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확진된 175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이 확진자도 역시 집회에 참석했으며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또다른 동거 가족인 자녀 1명은 음성판정됐다.

180번 환자는 지난 13일부터 발열과 근육통이 있었고 181번 환자는 지난 18일부터 발열감과 근육통을 느껴 검체채취 후 확진됐으나 교회·집회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아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단, 두 확진자 모두 서울-대전을 자주 왕래했던 것으로 확인돼 가족 간 감염을 추정하고 있다.

182번 환자는 최근 에티오피아에서 입국한 유성구(대덕특구) 소재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유학생이다. 지난 18일부터 발열, 근육통이 있었고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대덕연구개발특구 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해 특구 내 감염병 관리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183번 환자는 지난 18일 발열 증상이 있어 19일 검체 채취 후 20일 확진받았고 감염경로 등을 역학조사 하고 있다.

184번 환자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후 18일 발열, 무기력 등 증상이 발현돼 18일 검체 채취 후 20일 확진됐다.

185번 환자는 자운대 군무원으로 18일 후각소실 증상이 발현, 19일 검체채취 후 확진 판정 받았다.

186번, 187번 환자는 깜깜이 환자인 181번 확진자의 가족들이며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새로 확진된 환자들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허 시장은 "지금 가장 시급한 건 광화문 집회 참가자 모두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고 국가 이외에는 그 어느 누구도 여러분의 건강을 책임지지 않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대전 내 코로나 대확산에 직면한 엄중한 상황이지만 우리시는 공직자 모두가 시민 협조에 힘입어 불안해하시는 여러분의 건강과 시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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