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의사협회(이하 의협)는 논의에 앞서 "청년의사와 소통하기 위한 국무총리 측의 노력을 의미있게 평가한다"면서 "그러나 정책 철회에 대한 진전 있는 결과가 도출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면담에는 정부 측에서 정 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여했으며, 의협 측에서는 최대집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의협과 정부는 면담에서 특별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지만 실무진 차원에서 지속적인 대화를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의협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간 '제 2차 전국의사 총파업'을 예고한 바와 같이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3일 오후에는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표단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긴급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논의 결과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집단휴진을 일부 중단하고 중환자실 확보, 선별진료소 운영과 확진자 치료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진료 필수 업모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하지만, 파업을 완전 철회하는 것이 아닌 코로나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선별진료소와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의료 활동에 나선다. 일부 전공의들의 집단휴진은 계속돼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는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대유행 문턱에 있는 시국을 감안할 때 정부나 의협 모두 파업에 부담감을 가질 수 밖에 없어 26일까지 양측의 조율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