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에서 25일 코로나19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 중에는 대전시청을 출입하는 지역 인터넷 매체 A기자가 포함됐는데, 이미 지난 24일 세종에 주소를 둔 인터넷 매체 기자(216번)가 확진된데 이은 추가 확진이라 공공기관에 감염병 확산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29번 확진자는 서구 둔산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219번 환자의 아들이다. 219번은 국립대 교수인 214번의 어머니로 앞서 지난 23일 확진판정을 받은 바 있다.
230번 확진자는 서구 둔산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인터넷매체 기자다. 23일 대전 시청을 출입하는 한 기자(216번)가 확진되자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였는데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특히 A기자는 지난 20일 행정부시장과 오찬 자리를 가졌는데, 여기에는 대변인과 시청 출입 기자 9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행정부시장과 대변인은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함께 식사한 기자 9명 중 A기자 1명을 제외한 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1명은 이날 검사 예정이다.
231번 확진자는 중구 태평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으로 18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186번 확진자는 181번과 접촉해 지난 21일 최초 검사를 받았지만 결과가 불확실해 재검한 결과 25일 최종 확진됐다.
232번 확진자는 유성구 봉명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으로 209번의 접촉자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에 대한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