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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코로나19 감염경로 파악 '오락가락'

인동생활체육관 집단감염 전파 경로 "광화문 집회 아니다"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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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8.31 17:00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충청신문DB)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가 지난 30일 동구 인동생활체육관 집단감염이 8·15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서울 강남구 확진자로부터 시작됐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해명했다.

대전 190~193번 확진자와 접촉한 강남 확진자 번호는 당초 134번이었으나 질병관리본부에서 중간에 이 확진자의 번호를 131번으로 변경했는데, 시는 이를 인지하지 못해 엉뚱한 확진자의 동선을 감염경로로 확인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31일 시에 따르면 질본에서 강남구 확진자를 131번으로 바꾸기 전, 지역감염원으로 관리 중인 환자(당시 134번)에 대한 감염원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왔다.

그러던 중 강남구 홈페이지에서 134번의 광화문집회 참석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시는 인동생활체육관 감염의 시발점을 광화문집회 참석자로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강남구청과 직접적인 확인이 이뤄져야 했으나 시는 공식 확인을 거치지 않았고 구청 홈페이지 내용을 토대로 감염경로가 밝혀졌다고 알렸다.

하지만 31일 재확인 결과 강남구 확진자 관리 번호는 당초 134번에서 131번으로 변경돼 있었고 강남 131번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16일 대전 190~193번과 함께 식사한 사실은 있지만 19일부터 20일 기간에는 190~193번과 인동체육관을 방문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일은 강남구의 확진자 관리번호 변경 사실을 확인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며 "관리 번호가 바뀐 후 해당 지자체에 곧바로 통보해줬으면 확실한 모니터링이 가능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고 (감염경로를 발표하면서) 최종 확인을 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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