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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코로나19 재확산 18일 만에 추가 확진자 100명 넘어서

가족·지인 통한 N차 감염, 교회 내 집단감염까지 곳곳이 지뢰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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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9.01 16:10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대전시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충청신문DB)
대전시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에서 지난 14일 코로나19가 재확산된 이후 18일만인 지난달 31일을 기점으로 추가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지난 6~7월 미등록 특수판매업(다단계)으로 촉발된 감염병 유행 당시 24일이 지나서야 추가 확진자 100명을 넘어섰는데,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코로나19가 지역에서 확산되는 모양새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날 새벽 1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대전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272명으로 늘었고 지난달 14일 이후부터 나온 추가 확진자만 112명에 달한다.

특히 이번 감염병 확산은 가족, 지인, 동호회, 교회 등 생활 밀접한 곳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져 지역 내 환자가 급증했고 확산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이날 새벽 대전에선 첫 번째 교회 내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중구 사정동 소재 사우나에서 직원이 확진됨에 따라 현재 사우나 이용자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해당 시설에서 관리 중인 출입자 명부를 확보해 확진자 직원이 근무한 26일 당일 이용자 110명에게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고 나머지 35명은 연락 중이다.

사우나 직원 확진자 관련 1일 오후 3시 기준 밀접접촉한 3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2명은 사우나 밖에서, 1명은 사우나 시설 내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가 나온 사우나는 출입자명부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시는 해당 시설에 대해 이날부터 2주 간 집합금지 조치했다.

또 프로스포츠 선수 중 최초로 한화이글스 선수 1명이 확진됨에 따라 감염 사실을 지난 31일 밤 구단 측에 전달하고 방역조치 하도록 했다. 확진된 선수는 주로 서산에서 훈련을 해와 대전 내 특별한 동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허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번 주가 코로나19의 확산과 방지의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시민 여러분은 필수적인 경제활동 이외에 사적 모임 등 모든 외부활동을 자제해 주시고 종교계 대면예배 금지와 어떠한 소모임 활동도 금지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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