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은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의 선진농업기술과 경쟁국의 농산물 유통체계 등을 배우기 위한 과수분야 농업인 해외연수를 떠났다.
이번 농업인 해외연수는 관내 농업인 36명이 영동의 과수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난 3일부터 오는 8일까지 중국과 동남아들 방문해 선진 농업기술 습득과 국제적인 안목을 습득하게 된다.
중국 연수팀 19명은 농산물 수출 경쟁국인 연태지방을 방문해 주요과수 현황, 과일 유통과 가공, 생산현장의 생생한 기술을 배우게 되며, 특히 동남아 연수팀 17명은 지구 온난화 대응하는 대체작목의 개발을 위해 태국, 미얀마 등을 견학하게 된다.
해외연수에 앞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2일 안전하고 원활한 연수를 위해 연수국의 주요현장 설명, 전염병예방 교육 등 해외연수에 필요한 사전 설명회를 가졌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FTA와 갈수록 거세지는 수입개방 파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안목을 높이고 경쟁국의 농업 동향에 대한 정보수집과 분석을 통해 발 빠르게 대처하지 않으면 뒤쳐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이번 해외연수를 통해 농업인이 스스로 수입개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여 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