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부는 지난달 12일 조치원중 ‘행복누리봉사단’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후원자에게 전달한 ‘나눔 천사 텀블러’를 받은 김향란 주지가 학생들의 마음에 감동받아 이뤄졌다.
세종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 리더 9호인 김 주지는 매달 50~100만 원을 조치원 읍에 기부하는 등 후원물품을 통해 나눔을 실천, 귀감이 되고 있다.
또 지역 내 복지소외계층의 먹거리 안정을 위해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센터 내 세종사랑 푸드마켓에 '향란코너'를 신설하고 꾸준히 물품을 기탁,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기탁 받은 장학금은 조치원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임재공·김동진)와 세종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조치원중 저소득 학생 가구에 지급될 예정이다.
김향란 주지는“코로나19로 사회·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텀블러를 제작해 기부한 조치원중 학생들의 마음이 기특하다”며 “이번 장학금으로 미래를 이끌어 나갈 학생들에게 학업에 대한 의욕을 조금이나마 북돋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희숙 교장은 “지역사회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후원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교내 ‘행복누리봉사단’의 활동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전달받은 장학금은 저소득 가정의 학생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