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4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코로나 극복, 중소기업의 협력으로'를 주제로 2020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

31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중소기업인을 포상하고 격려하기 위해 열린다. 이날은 코로나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와 정세균 국무총리를 포함한 정부관계자 등 40여명만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소기업 저력으로 코로나19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의지를 다졌으며, 특히 포상 수상자들은 자발적으로 모금한 1억원 상당을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등 동반 위기 극복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전국 모범중소기업인 79명과 모범근로자 4명, 육성공로자 6명, 우수단체 2곳이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충청권에서는 민남규 케이디켐 주식회사 대표(동탑산업훈장), 유태승 ㈜휘일 대표(석탑산업훈장), 김기태 ㈜케이비어드히시브스 대표(산업포장), 서홍배 ㈜성은 대표(산업포장), 황인성 ㈜한성티앤아이 대표(대통령표창)가 모범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됐고, 김정호 신진화스너공업㈜ 공장장이 모범근로자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코로나 사태가 장기전으로 접어든 지금부터는 방역과 조화를 이루는 경제 대응이 중요하다"며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확대로 경제 회복의 불씨를 살리고, 코로나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