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진천·청주] 김정기·신민하 기자 = 진천군에서 11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총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8일 진천군과 충북도에 따르면, 6번째 확진자는 3번째 확진자 B씨(충북 111번)의 배우자인 60대 A씨로 충북 도내 143번째 환자다.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마친 A씨는 이날 오전 9시경 진행한 검체 검사 결과, 오후 4시경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함께 격리 중이었던 아들 C씨는 음성으로 나왔다.
A씨는 9일 오전 9시 청주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앞서 진천읍에 사는 여성 B(40대) 씨는 지난달 22일 경기도 군포시 가족 팔순잔치에 참석해 가족이 26일 확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보건소를 찾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26일 오후 1시 30분경 군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 결과 이날 오후 10시경 최종 판정을 받고 27일 0시 40분경 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청주의료원으로 이송됐다.
B씨의 확진 판정 당일, A씨와 아들 C씨는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었다.
다행히 A씨의 추가 동선이 없어 지역 감염에 대한 우려는 없다.
군 관계자는 “A씨의 거주지는 방역소독을 완료했다”며 “완치 판정을 받은 B씨를 비롯해 C씨는 다시 자가 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혹시 모를 추가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는 안전 및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8일 오후 5시 30분 기준 충북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모두 143명(청주시 67명, 충주시 19명, 음성군 14명, 괴산군 11(8)명(육군 군사학교), 옥천군 8명, 진천군 6명, 영동군 3명, 보은군, 증평군, 제천시 각각 2명, 단양군 1명)이다.
이 중 103명이 퇴원하고 1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