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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둔산·월평·갈마 일원 ‘물순환 선도도시' 시설공사…내년 말 준공 목표

시, 물환경 개선·도심녹지축 연결·그린뉴딜 선도 다목적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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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9.14 09:25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대전시 물순환 시범사업 대상지.(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 물순환 시범사업 대상지.(사진=대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가 물환경 개선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과 그린인프라 확충 등 대전형 그린뉴딜의 선도사업으로 물순환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국정과제이자 시민약속사업인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과 관련, 둔산·월평·갈마 일원(2.67㎢) 시범사업지에 대해 총 공사비 250억원을 투입, 시설공사를 이달부터 시작해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한다.

'물순환 시범사업'은 지역 내 불투수면이 가장 넓게 분포된 둔산권을 대상으로 식생체류지 조성, 식생수로·투수포장·침투측구 설치 등 저영향개발(LID) 기법을 적용해 빗물의 자연침투·저류 등 물순환 기능을 회복시키고 강우유출량 및 비점오염원을 저감시키는 친환경 녹색사업이다.

이에 따라 공원·도로·관공서 등 3개 부문별 최적의 LID시설 배치, 지역특화사업으로 샘머리 물순환 테마파크·물순환 거리 등 조성, 둔산 문화예술단지 빗물인프라 조성 등 신규 국비사업을 진행한다.

둔산1·2동, 월평1·3동, 갈마1동 등 서구 둔산권 5개동 시범사업지역(2.67㎢)은 공원, 도로, 관공서로 나눠 부문별 특성에 맞는 저영향개발(LID)시설을 설치한다.

샘머리공원을 비롯 은평, 갈마, 둔지미, 씨애틀, 보라매 등 6개 근린공원 일원(36.8㏊)에는 노후시설 개선과 함께 식생체류지, 식생수로 등을 설치하고 시범사업지 내 총 연장 64㎞의 보행로·주차장 등 도로지역에는 보행자와 차량이동에 따른 민원 최소화를 위해 투수성 포장(4만 9466㎡) 및 침투측구, 침투빗물받이 등 침투형 시설이 설치된다.

시민들의 방문이 잦은 시교육청, 경찰청, 고등법원, 서대전세무서 등 10개 공공기관의 건물과 주차장에는 각각 빗물통과 잔디블럭, 식생체류지 등을 배치해 시민 접근성 및 체험·홍보효과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사업지 내 녹지축 중심인 샘머리공원은 빗물정원, 빗물미로원 등 다양한 저영향개발(LID) 시설을 집대성한 물순환 테마파크로 조성하고 샘머리공원을 출발지점으로 둔지미~한밭대로~은평~시청~시애틀공원 등 사업지내 공원과 주요도로를 연결하는 총 연장 8.2㎞의 물순환 체험거리는 시민과 외지인이 찾는 레저·힐링공간으로 재창조된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에 따라 불투수면적률은 현재 74.64%에서 66.07%로 8.57% 감소해 연간 빗물유출량이 23만 톤 감소하고 물순환 회복률은 현재 39.60%에서 50.13%로 10.53% 증가해 물순환구조의 건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2020년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으로 '둔산문화예술단지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을 발굴, 오는 2022년까지 2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엑스포시민광장, 예술의 전당, 평송수련원 일원(60만 3000㎡)에 저영향개발(LID) 시설을 준공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그린인프라 조성을 위한 국비지원 신규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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