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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휴가비 지급 기업 전년比 늘었다

휴가비 평균 50만원, 많이 받는 근로자는 해외여행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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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7.10 20:44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올 여름 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이 지난해보다 늘었으며 근로자가 지급받는 휴가비는 평균 5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최근 근로자 523명과 100인 이상 기업 376곳을 대상으로 ‘2011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하계휴가비를 지급하는 중소기업은 72.7%로, 지난해에 비해 11.6%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하계휴가비를 지급하는 대기업 비중은 81.4%로 지난해에 비해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업 중 37.9%는 휴가 시 콘도 대여나 자사 휴양소 제공 등 하계휴가비 외의 편의를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러한 편의를 제공하는 기업은 대기업이 81.1%로 중소기업(23.4%)보다 월등히 높았다.

삼성그룹은 내수경기 부양을 위해 1인당 20만원의 국민관광상품권을 지급했으며, 현대중공업은 하서리 휴양소를 직원에게 개방하고 가족캠핑장을 개설해 임직원들의 알뜰 휴가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근로자들은 휴가비를 많이 받을수록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비 사용 형태에 따른 휴가비 수령 액수를 조사한 결과 평균 81만1000원의 휴가비를 받는 근로자들이 ‘해외여행’을 택했으며, ‘특별히 여행 갈 계획은 없다’ 답한 근로자의 휴가비는 평균 33만7000원, ‘국내여행을 하겠다’고 답한 근로자는 48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보면 휴가비를 적게 받으면 휴가를 가지 않겠다는 것이고 조금 더 받으면 국내여행, 많이 받으면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것이다.

또한 올 여름 휴가는 8월 초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경총 조사에 따르면 전체 기업의 93.1%는 하계휴가를 실시할 계획이며, 이실시 기업은 6.9%에 불과한 가운데 8월 초순에 하계휴가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기업이 52.5%로 가장 많았고, 7월 말(28.8%), 8월 중순(10.4%)이 뒤를 이었다.

한편 생산직은 하계휴가를 특정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부여하고, 사무직은 장기간에 걸쳐 휴가를 분산하는 등 직종 특성에 따라 하계휴가 형태도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경총 관계자는 “주 40시간제 도입 이후 하계휴가 일수가 감소돼 왔으나, 지난 2009년에는 경제위기 여파로 휴가일수가 크게 늘었었다”며 “최근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휴가 기간이 원상회복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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