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향우회는 17일 김정섭 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2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공주향우회는 공주가 고향인 150여명의 대전개인택시 운전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도로 위를 달리는 홍보맨들로 공주시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에도 50만원을 기탁했고, 내년부터는 전·후반기로 나눠 연간 200~300만원 가량의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주시는 대전에서 활동 중인 공주향우회 소속 개인택시 150대에 래핑광고 홍보를 하고 있으며, 총 220대중 현재 150대가 참여중이고 1대당 월 4만5000원씩 제공한다.
공주향우회 정은재 사무국장은 “현재 래핑광고 중인 세계유산도시 공주시의 홍보효과가 너무 높아 백제문화제 개최여부 등을 묻는 승객들이 많다”며 “회원들 모두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힘든 근무 여건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나눔의 삶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택시영업 여건 속에서도 불구하고 도와주셔서 너무 기쁘고 고맙다”며 “항상 고향을 생각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후원하는 뜻에 재차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앞서 이종운 공주시 의장을 찾아 화기애애함 속에 간담회를 가졌다. 또한 공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기탁받은 성금 200만원을 40명의 소외계층에게 각 50000원씩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