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가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주간을 '추석명절 종합대책 중점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코로나19 방역과 안전에 집중하면서 서민생활 안정, 생활불편해소, 환경정비, 시민안전 등 8개 분야에 대해 행정력을 모은다.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연휴기간 중에는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대응, 의료·식중독, 가축방역, 교통, 청소·환경, 재난·재해, 소방, 상수도 등 8개 대책반을 가동해 1일 79명, 전체 395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시는 수도권 발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추석 맞춤형 생활방역 수칙 확산과 실천이 절실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5개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오전),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를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연휴기간 자가격리자의 이탈이 예상됨에 따라 위치확인시스템(GPS) 상황판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불시 현장 점검반을 구성해 무단이탈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한다.

추석명절 동안 발생될 수 있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4개 반 8명으로 별도의 코로나19 상황실을 운영하고 역학조사반도 6개 반 20명으로 구성해 24시간 비상근무를 한다.

방문 성묘를 자제하도록 하는 복지부 방침에 따라 국립대전현충원의 위패봉안실, 제례실, 참배객 대기실, 휴게실, 식당 등의 운영은 중지된다. 단, 안장된 국가유공자의 기일, 삼우제, 49제 등 특별한 경우에 한해 사전예약제로 참배가 가능하다.

서구 괴곡동 추모공원의 경우 사이버 참배가 불가능해 1일 160가족으로 제한하는 1일 방문총량제를 시행한다.

연휴기간 중 생활쓰레기 수거는 오는 30일과 10월 3일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10월 1일은 조기에, 2일은 수거하지 않는다. 단,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특별청소기동반을 편성·운영 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대규모 점포, 공연장 등 재난취약시설에 대해선 안전점검이 진행되며 9월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전 소방관서에서 화재예방 특별경계근무를 한다.

이밖에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명절 지원을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1만 6119세대, 사회복지시설 등 228곳 8724명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쪽방 생활인, 노숙인 보호를 위해 5곳에서 무료급식을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동 차례상, 어울림 한마당 행사는 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