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남 수해복구비 3336억원 확보... 복구사업에 도내 건설업체 100% 참여

전국 2번째 규모... 피해액 892억원 비해 2444억원 추가 확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0.09.21 13:46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지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를 위한 예산확보 현황과 복구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지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를 위한 예산확보 현황과 복구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54일간의 긴 장마와 태풍으로 역대 최대 물난리를 겪은 충남 도내 호우피해 복구에 3336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복구비는 역대 최대 규모로 2010년 태풍 ‘곤파스’ 피해 시 확보한 2078억원의 1.6배, 피해액 892억원 대비 3.7배를 확보해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규모를 확보한 쾌거로 평가받는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역경제가 위축한 상황을 감안해 피해복구 사업에 도내 건설업체가 100% 참여토록 추진하고, 건설자재 역시 도내에서 생산되는 자재를 우선 구매토록 할 예정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해 피해지역에 대한 예산확보 현황과 향후 복구계획을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집중호우에 따른 도내 피해액은 총 892억원으로, 도로와 교량유실 등 공공시설이 1638건(832억원)이었으며 주택·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은 60억원으로 확정되었다.

이재민 1755세대 중 아직까지 7세대가 임시생활시설에서 거주하고 있어 추석 전 자가 복귀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번에 확정된 수해복구비 3336억원은 공공시설 3178억원, 사유시설 158억원으로 △국비 2196억원 △도비 464억원 △시군비 676억원으로 시군별로는 특별재잔지역으로 지정된 △천안 1011억원 △아산 1003억원 △예산 622억원 △금산 515억원이며 나머지 11개 시군은 185억원이다.

이 가운데 천안 광기천(273억원), 아산 온양천(374억원), 금산 포평지구(82억원), 예산 읍내지구 (321억원) 등 12개 지구는 원상복구를 뛰어 넘어 개선복구사업으로 선정돼 매년 집중호우 시 반복되는 주택이나 농경지 등 상습 침수 피해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도는 올해 9월부터 설계발주를 시작으로, 3억원 미만 소규모사업은 내년 4월 말까지, 3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사업은 내년 6월 말까지, 50억원이상 대규모 개선복구사업은 내년 10월 말까지 복구를 끝낼 방침이다.

양승조 지사는 “이번 호후 피해상황을 교훈삼아 도내 재해 위험지구 291개와 하천정비사업 46개 등에 대한 항구복구 대책을 마련하는 등 종합적인 재난안전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해복구 사업비 확보는 도 재난실 등이 열심히 뛰어주어 이룩한 성과이다”라며 복구사업에 지역업체 참여와 도내생산 자재 100% 활용을 추진해 지역경제가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지사는 지난달 4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영상회의, 5일 정세균 총리 주재 영상회의, 8일 아산 수해 현장, 13일 금산 수해 현장에서 정 총리를 만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강력 건의한 바 있다.

양 지사는 마지막으로 “이번 추석명절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고비이다”라며 지역 이동을 자제하고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