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서산6쪽마늘의 인기를 장대비도 막을 수는 없었다.
지난 7~8일 양일간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에서 열린 ‘산수향 6쪽마늘 직거래장터’가 대성황을 이루며 막을 내렸다.
11일 서산시에 따르면, 직거래장터 이틀간 특품 1000여접과 상품 1200여접 등 모두 2200여접을 팔아 7700여만원 상당의 판매수익을 올렸다. 농협도매사업단에서도 600여접을 사갔다.
직거래장터에서는 6쪽마늘을 시중의 절반가격에 불과한 특품 한 접에 4만원, 상품 한 접은 3만3000원에 팔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마늘판매장은 6쪽마늘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시는 또 10일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입구에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열었다. 6쪽마늘은 물론 뜸부기쌀과 6년근인삼, 팔봉산감자 등 지역특산물을 팔아 2100여만원 상당의 판매고를 올렸다.
유상곤 시장은 “지난 겨울 한파와 올 봄 꽃샘추위 등으로 마늘 작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서산6쪽마늘을 살 수 있는 기회이다 보니 우중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은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산/이낭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