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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임대사업자 1명이 주택 760호 보유···상위 10명 평균 528호

강준현 의원, “공공재인 부동산 소수가 독점해 과도한 이익 챙기는 것은 옳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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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9.28 15:39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민간주택임대사업자 중 최다주택보유자의 보유물량이 760호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세종시을)이 국토부로 부터 제출받은 ‘민간주택임대사업자(이하 임대사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에 주소를 둔 임대사업자 A씨는 760호를 보유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두 번째는 591호, 3번째는 586호를 보유했다. 민간임대주택 보유 물량 상위 10명의 평균 보유량은 1인당 527.6호에 달했다.

전국 임대사업자는 52만 9946명으로 160만 6686호의 주택을 평균 3호씩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 시·도별로는 서울이 19만 133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 16만 3826명, 부산 3만 1891명 순이었다.

서울에서는 전체 임대사업자의 28.2%에 이르는 5만 3919명이 이른바 강남 3구라 불리는 송파구(2만 1301명), 강남구(1만 8295명), 서초구(1만 4323명)에 거주하고 있었다.

외국인 임대사업자의 보유물량도 만만치 않았다. 전체 2448명의 외국인 임대사업자가 6650호를 보유해 평균 2.7호의 주택을 임대 중이었다. 가장 많은 물량을 보유한 외국인 D씨는 서울 중랑구에 거주, 85호의 국내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상위 외국인 임대사업자 10인이 보유한 주택은 평균 48.6호에 달했다.

강준현 의원은 “소수의 주택임대사업자가 상상을 초월하는 물량을 보유하며 주택 임대사업을 하고 있었다”며 “공공재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부동산을 소수가 독점해 막대한 임대수익을 거두고 있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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