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집중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범죄 수법은 갈수록 교묘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어,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남현희 선수와 이대훈 선수가 소속된 대전시청 태권도팀 등 10명을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홍보영상 제작, 릴레이 캠페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활동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대전지역 보이스피싱 범죄는 지난해 1434건이 발생했고, 올해 8월까지 692건이 발생해 재산상 피해가 1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유명 스포츠 선수를 보이스피싱 홍보대사로 위촉한 이유에 대해, 대면 홍보가 제한되는 언택트 시대에 새로운 비대면 홍보모델로 삼아 보이스피싱 피해의 심각성과 예방법을 조금이나마 집중해서 홍보하기 위해서라고 대전경찰청은 밝혔다.
대전경청 관계자는 “이번 홍보대사 위촉식을 통해 신종 보이스피싱 사례를 전파하는 등 대전 시민을 위한 다각적인 예방 홍보를 추진하고, 실효적인 활동으로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