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천] 신준섭 기자 = 전체 화재 10건중 1건은 차량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초기 진압을 위한 차량용 소화기 비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6일 서천소방서에 따르면 소방청 통계에 집계된 지난해 차량 화재는 4710건으로 전체 화재 4만103건 중 11.7%를 차지했다.
차량화재는 주로 장거리 운행 도중 과열 등으로 인한 전기.기계적 요인이나 교통사고 발생 시 연료나 각종 오일류 등이 누출돼 발생한다. 화재 발생 시 연소 확대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초기진압을 위해서는 반드시 차량용 소화기가 필요하다.
차량 운행 중 불이 나면 도로 갓길에 정차한 후 시동을 끄고 차량소화기로 초기 진압을 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으며,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게 중요하다.
차량용 소화기는 대형마트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하며 비치장소는 트렁크가 아닌 쉽게 꺼낼 수 있는 운전석 의자 밑에 설치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장거리 운행 시 휴게소에 정기적으로 정차해 엔진 과열 등 차량 상태를 점검해 달라" 며 "차량화재를 대비해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하여 안전을 준비하시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