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가 '2040 세종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마다 타당성 여부를 전반적으로 수립하는 법정 계획이다.
시는 시민주권회의가 도시의 미래상과 과제를 발굴·제안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책기획, 자치분권, 여성아동청소년, 시민안전, 보건복지, 농업축산, 환경녹지, 문화체육관광, 경제산업, 균형발전, 건설교통 등 시민주권회의 11개 분과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논의에서 소외되기 쉬운 아동, 청소년, 장애인 분야는 방문 등을 통해 별도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블로그기자단의 기획기사와 유튜브 영상 제작, 도시포럼 개최 등 다양한 방안으로 홍보하고 시 홈페이지를 통한 의견 접수, 온·오프라인 설문조사 등을 통해 폭 넓게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시민주권회의 및 주민자치회 활동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의견 수렴 등을 백서로 정리해 시민참여를 통한 도시계획 수립의 모든 과정을 기록으로 남긴다는 계획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걸맞게 시의 장점과 특성을 살린 중장기 도시전략도 수립해 향후 20년을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내년 초 예정 지역 일부(1~3생활권)가 시로 이관됨에 따라 신도시와 읍면지역의 발전계획도 마련한다. 신도시의 잠재력이 주변 읍면지역으로 파급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주변지역을 위한 정책 및 개발에 대해 논의하고 그 내용을 부문별 계획에 담아낼 계획이다.
시는 내년 말까지 부분별 계획 수립을 마무리 한 뒤 2022년 각종 행정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2040 세종도시기본계획 수립이 시의 미래를 좌우하는 만큼 시민들의 활발한 주도와 참여 속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