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명수 의원, 선거관리, 디지털화에 집착해 공정성 훼손해선 안돼

디지탈화에 수반되는 제도개선 미루지 말고 보완해야
선거관리의 아날로그방식에서 디지털방식으로의 전환,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부작용도 심각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선거 공정성 시비, 선거관리 디지털화에 공론화 과정 부재가 근본 원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0.10.12 11:33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이명수 의원 국정감사
이명수 의원 국정감사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이명수 국회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아산시갑)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거관리가 급속도로 디지털화 되면서 선거 공정성 훼손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말했다.“선거관리가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신속성과 편리성 그리고 접근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오히려 국민적 몰이해, 소수에 의한 조작가능성, 오류가능성, 해킹 가능성 등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부작용도 심각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고,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명수 의원은 독일의 예를 들면서 “독일은 첨단 디지털 강국이지만 지금도 수개표 작업을 비롯해서 모든 선거장비·통신내역·프로그램등의 소스를 국민에게 모두 공개하는 등 선거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국민이 쉽게 납득할 수 있는 일반적 선거관리를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선거관리를 디지털 경연장 펼치듯이 첨단화에만 목적을 두고 있는 것 같다”며 디지털에 가려진 선거의 공정성 훼손 문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사전투표 관리 문제, 개표 문제 등에는 디지털방식이 도입됨으로 인해서 이에 대한 국민적 몰이해도 선거불복 문제로 비화되는데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히고, “이러한 문제가 야기된 근본 원인은 중앙선관위가 선거관리의 디지털화와 선거의 공정성 문제에 대해서 국민적으로 공론화 과정을 선결했어야 하는데, 선거관리의 첨단화에만 골몰한 나머지 선거 공정성 문제에 대해서는 간과했다”며 중앙선관위의 안일한 대응을 추궁했다.

이명수 의원은 마지막으로, “늦었지만 디지털화에 따른 부작용이 이번 선거를 통해서 여실히 드러난 만큼 제도적 보완을 통해서 문제점을 해결하고, 공론화 과정을 세심하게 거치는 노력을 통해 선거의 공정성에 대한 대국민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노력을 하길 바란다”며 중앙선관위원회의 노력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