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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전 가족 간 감염 어린이집까지 번져…추석 이후 코로나19 환자 발생 38명

어린이집 원아·교직원 등 7명(392~398번) 집단감염
추석 연휴 기간 가족 모임 연결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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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0.12 15:35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코로나19 검체채취 현장.(충청신문DB)
코로나19 검체채취 현장.(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에서 추석 연휴 동안 이뤄진 가족 간 코로나19 감염이 직장·어린이집 등까지 옮겨붙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추석 이후 지역 내에서 발생한 확진자만 38명에 달한다. 특히 지난 11일 밤 대전 유성구 소재 한 가정어린이집에서 원아·교직원 등 7명(392~398번)이 코로나19에 집단으로 감염됐는데, 해당 어린이집 집단감염은 추석 연휴 가족 모임과 연결고리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11일 확진된 유성구 상대동 거주 60대(385번)와 이 확진자의 배우자(386번), 딸 부부(387·388·390·391번), 손자(389번) 등 7명은 추석연휴 였던 지난 3일 385번의 자택에서 함께 식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385번 확진자의 딸인 387번은 지난 6일 아들(389번)을 데리고 유성구 소재 소아과의원에 들렀는데, 당시 같은 공간에 있었던 30대(384번)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여기에 389번 영아 확진자가 다닌 어린이집에서 18명을 검사한 결과 원아 3명(392∼394번)과 교직원 4명(395∼398번)이 연달아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코로나 양성 여부를 결정하는 Ct값 수치를 확인한 결과 385·386번 부부, 이 부부 확진자의 딸인 387번의 가족이 먼저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가족 간 식사를 통해 390·391번 부부가 전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최초 감염자로 추정되는 385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시는 지난 11일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지역 내 어린이집 1195개소에 유증상 시 등원하지 말 것과 발열 확인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긴급 통보했다.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개인과외교습소(공부방)과 가정어린이집 등 주로 아파트 방을 활용하다 보니 밀폐, 밀접한 상황이 생겨날 수밖에 없고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며 "시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지난 9일 관련된 지침과 수칙을 만들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고 최선을 다해 현 상황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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