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허 시장은 첫 방문지로 동구 판암동 180-5번지선 도로개설 건의현장을 찾았다. 이곳은 1988년 최초 도시계획시설(도로) 결정 후 현재까지 도로개설이 시행되지 않아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도로)로 실효돼 토지 소유자의 재산권 행사가 가능한 지역이다.
임동식 판암동 주민자치회장은 "이 구간은 마을안길 도로이나 사유지로 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고 통행 또한 불편하다"며 주민생활 편의를 위한 도로개설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마을 주민들의 생활이 많이 불편하셨을 것 같다"며 "조속히 도로개설이 이뤄져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되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도로개설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이어 대전역에서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한 대전트래블라운지를 방문한 허 시장은 "대전이 전국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장점을 살려 트래블라운지가 동창모임, 직장모임, 가족모임 등 만남의 장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달라"며 "국내외 여행객들이 대전여행의 추억을 만들어 가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트래블라운지는 시민과 여행객을 위한 종합관광 플랫폼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올해 9월 개관해 운영 중이다. 대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쉼터와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 및 서비스를 원스톱(One Stop)으로 제공하는 관광 메카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허 시장은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설립한 대전·세종관광기업지원센터를 찾아 운영현황을 살펴보고 입주기업들과 함께 코로나로 인한 관광업계의 어려움 등 대화를 나누며 소통했다.
대전·세종관광기업지원센터는 관광기업 입주시설, 창업보육센터,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관광기업 역량 강화 교육, 맞춤형 컨설팅, 네트워킹 행사 등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관광기업 지원·육성 공간으로 9월 개관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