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대한민국 영화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드라마, 영화 제작사를 대상으로 제작지원 사업을 추진해 ‘해결사’, ‘부당거래’, ‘심야의FM’, ‘써니’등을 유치했다.
지난 5월까지 진행된 영화·드라마 촬영 지원현황은 총 10편이며, 로케이션 편수는 17편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해 드라마 영화촬영 제작지원으로 지역내 직접소비 12억원, 영화·드라마 촬영 및 로케이션 헌팅으로 26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전시는 대전만의 독특한 장소를 적극적으로 홍보키 위해 올해부터 영화감독, 제작스태프, 기획사 등 국내영화인을 비롯한 드라마 제작자와 CF종사자에게 영화나 드라마로 촬영될만한 대전 시내 사진과 간단한 이야기를 담은 ‘포토레터’를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 발송하고 있다. 첫 번째 포토레터는 한남대 선교사촌이 선정됐다. 이어 노은동 주택가, 가양동 폐도로, 용두동 어덕마을 등이 제작자에게 배포됐다.
실제로, 지난 1월 MBC 드림센터에서는 포토레터에 큰 관심을 보이며, MBC 프로그램 제작 관련자들에게 널리 홍보하고 이를 학습해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도심 내 로케이션 장소로 적합한 특별하고, 효율성이 높은 장소를 선정해봤다.
대동벽화길
대동사회복지관을 중심으로 동네 벽면 전체에 펼쳐져 있는 벽화길이다.
대전의 개발구역 중 하나로 개발되기 이전 마을 모습을 담아 낼 수 있으며, 재개발 느낌의 연출이 가능한 공간이다. 또 동네 분위기를 한층 밝게 표현해주는 벽화 그림은 시민들의이목을 끌고 있다.
용촌동 정뱅이 마을
도시의 삭막함을 벗어나 자연과 예술을 동시에 느낄수 있는 동네.
지난 1970~1980년대의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을 감미하고 싶을 때 생각나는 곳은 고향이다. 현재 많은 농촌에서는 ‘대한민국은 공사중’이라는 말이 떠오를만큼 계속 공사가 시행되고 있다.
대전 서구 용촌동에 위치한 정뱅이 마을은 대전의 농촌 예술마을로 담장을 작품화하거나 벽화로 꾸미기도 하고 민화를 그려 마을 전체가 예술작품으로 변하고 있는 마을이다. 재미있는 상상력의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대전아주미술관
영화·드라마에서 꼭 한번쯤은 나오는 재벌2세의 집은 어디서 촬영할까?
주로 단독주택을 섭외하지만, 실제로 미술관을 섭외해 재벌2세의 집으로 소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얼마전에 종영된 ‘MBC 최고의 사랑’남자주인공 독고진의 집도 실제 주택이 아니라 서울에 위치한 김종영미술관이다. 특히, 대전아주미술관은 현대적인 외형과, 항여조라는 한옥이 같이 어우러져 있어 한 장소에서 다양한 연출을 표현할 수 있다.
/강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