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경찰서(서장 연영흠)는 14일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결혼이주여성과 유학생, 근로자 등 외국인 7명에게 치안파트너 역할의 안전지킴이 ‘세이프 폴(Safe Pol)’위촉식을 가졌다.(사진)
세이프 폴은 안전한(Safe)과 경찰(Police)의 합성어로 민·경 협력치안 구축으로 체류외국인들의 안전을 사전에 확보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날 세이프 폴로 위촉된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방글라데시, 대만, 러시아 등 6개국 7명은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외국인들을 외사부서 경찰관과 연결시켜 줌은 물론 통역, 외국인범죄예방 홍보, 경찰행정발전 의견개진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방글라데시 출신 근로자 나즈롤은 “소수 외국인이라는 입장 때문에 억울한 일을 당해도 호소할 곳이 없었는데 앞으로는 자신감을 갖고 대처할수 있어 기쁘다”며 “경찰에서 추진 중인 주폭(酒暴)척결에도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제천/조태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