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격의 경우 혁신도시가 들어 설 동구와 대덕구 중심으로 급등했고, 전세가격은 전 자치구가 상승폭을 넓혔다.
세종의 아파트값은 오름폭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으나 전셋값은 매물부족에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0월 2주(12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24%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혁신도시 지정과 관련 자치구를 비롯해 신규분양 호조 영향이 있는 지역과 주거 및 교통환경개선 기대감이 지역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구별로 매매가격을 보면 동구(0.28%), 대덕구(0.28%), 서구(0.26%), 유성구(0.22%), 중구(0.20%) 모든 구에서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0.28% 올라, 상승폭은 전주(0.25%)대비 확대됐다.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교육환경이 양호하거나 신축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구별로 유성구(0.31%), 서구(0.28%), 대덕구(0.27%), 동구(0.26%), 중구(0.23%) 가 올랐다.
세종의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27%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조치원읍 및 행복도시내 보람ㆍ도담동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최근 급등 피로감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1.37% 상승하며, 전국 시도 중 오름폭이 가장 컸다.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조치원읍 및 행복도시 내 고운ㆍ도담동 위주로 상승했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상승, 혁신도시 기대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가격도 0.20% 올라 전주(0.14%)대비 상승폭이 확대 됐다.
매매가격은 공주시(0.19%), 천안시(0.15%), 서산시(0.14%)가 강세를 보였고, 전세가격은 서산시(0.29%), 천안시(0.24%), 아산시(0.23%) 등 전 지역이 상승했다.
충북의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3%, 전세가격은 0.16% 각각 올랐으나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규제지역인 청주의 경우 매매가격은 흥덕구(0.02%)는 상승, 상당구(-0.02%)와 서원구(-0.02%)가 하락, 청원구가 보합을 기록했다.
지역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정부의 주택 안정화대책에도 불구하고 대전지역은 개발호재가 많아 아파트값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전셋값 역시 이사철을 맞아 신축단지, 학군이 양호한 지역위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