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불안과 기대가 혼재하는 미래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인공지능과의 공존 방법과 그 속에서 인간이 맡아야할 역할에 대해 설명한 책이 나왔다.
동아엠앤비가 펴낸 ‘인공지능, 무엇이 문제일까’이다. 부제는 ‘4차산업혁명시대, AI와의 일자리 경쟁, 그리고 공존’
책은 인공지능의 태동부터 오늘날 우리들 생활과 뗄래야 뗄 수 없을 정도로 친숙해진 실태를 쉽고 편안하게 이야기한다.
이미 인공지능은 여러 산업분야에서 인간을 도와주는 보조적 역할과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경쟁자라는 두 가지 야누스적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스티븐 호킹은 인공지능을 두고 “자기 자신을 재구성하여 발전을 지속할 것이다. 생물학적 진화 속도가 느리다는 제한점을 가진 인간은 이와 경쟁할 수 없기에 결국 대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알파고를 개발한 데미스 허사비스는 “산업혁명으로 많은 직업이 없어졌지만 동시에 그전에 없었던 새로운 직업이 등장했듯이 AI 시대에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직업들이 계속 생겨날 것”이라며 사람의 전문성과 인공지능이 만나 이뤄낼 시너지 효과에 기대감을 표했다.
바둑·장기와 같은 유희, 문학·음악과 같은 예술, 일상 생활 속 도우미, 인간 사회를 지탱하는 법률이나 의학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인공지능은 인간이 지금까지 맡아 왔던 일자리를 하나둘씩 대체해 나가고 있다.
과연 인공지능은 우리 생활 환경에서 어떠한 역할을 맡고 있을까? 이 책은 인공지능의 역사와 발전사를 되짚어 보며 인공지능 전문가들의 견해와 향후 예측을 통해 우리가 인공지능과 어떠한 방식으로 공존해 나가야할지 그 길을 안내한다.
저자 김상현은 '동아사이언스' 등에서 과학에 대한 글을 쓰거나 라디오를 통해 과학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저서로 ‘어린이를 위한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4차 산업혁명 직업 탐험대(2019년 우수과학도서 선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