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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한의대 학생이 SCI급 국제논문 게재 '눈길'

'만성피로증후군 환자 피로 측정 방법 분석' 연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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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1.02 17:57
  • 기자명 By. 황아현 기자
가운데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김도영 학생, 오른쪽 손창규 교수.
가운데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김도영 학생, 오른쪽 손창규 교수.

[충청신문=대전] 황아현 기자 =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김도영 학생(본과 3학년)의 연구 논문이  SCI급 국제논문(Journal of clinical medicine, 2018 IF 5.583)에 게재돼 눈길을 끈다.

만성피로증후군 환자의 피로 측정 방법 분석 연구를 통해서다.

2일 대전한방병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만성피로증후군 연구센터 손창규 교수의 지도 아래 이뤄졌다.

원인불명인 '만성피로증후군'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극심한 피로, 회복되지 않는 수면, 과로 후 전신 무력감 혹은 인지 장애나 기립성 조절 장애를 특징으로 한다.

환자들은 극심한 피로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환자들 중 절반 가까이는 직장 생활이 불가하며, 25% 정도는 집이나 침대를 벗어나지 못한다고 보고됐다.

전 세계 만성피로증후군의 유병률은 1-2%로 추정되며, 아직 정확한 병리 기전과 객관적 진단기준 및 치료법은 밝혀지지 않았다.

김도영 학생은 전 세계에서 시행된 무작위 대조군 임상 연구논문(총 대상자 6259명, 측정도구 17가지)에서 사용된 일차 측정 도구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만성피로증후군의 치료를 위한 임상 시험에서 환자의 피로 정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대부분은 설문형 측정법을 사용했다.

초창기에는 SF-36과 같은 비특이적인 도구를 사용하다가 약 5년 전부터는 CIS와 MFI와 같은 특정하게 개발된 도구가 사용됐다.

하지만 만성피로증후군 핵심 증상 평가에 대한 어려움과 환자들의 심각한 정도를 모두 반영하지 못하는 천장효과는 여전한 숙제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측정도구의 시대별 개발, 제한과 장점, 향후 극복전략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제시했다.

연구를 지도한 손 교수는 "아직 치료법이 없어 많은 환자들이 고통 받고 있는 만성피로증후군의 연구 분야에서 이번 논문은 향후 만성피로증후군 치료법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설계와 치료 반응 평가에 매우 중요한 자료며, 한의대 학부생이 연구를 주도했다는 것이 큰 의미"라고 했다.

한편 연구에 제 1저자로 참여한 김도영 학생은 교육부 이공계 중점연구소 사업 '한국인의 만성피로증후군의 병태맵 및 치료법 개발'에 학부생 연구원으로 참여해 지난 1월 국제 학술지에 연구논문(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 IF 4.098)을 게재했으며, 이번 연구 논문으로 올 해에만 2편의 SCI급 논문을 제 1저자로 게재하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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