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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베이스볼드림파크', '3.8민주의거 기념관' 건립 청신호…행안부 중투심사 통과

베이스볼드림파크, 내년부터 기본설계용역 착수 등 사업 본격 추진
3·8민주의거 기념관, 중부권 최초 민주화 운동 교육의 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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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1.04 15:15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대전 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감도.(사진=대전시 제공)
대전 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감도.(사진=대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민선 7기 대전시 주요 현안 사업인 새 야구장 베이스볼드림파크, 3.8민주의거 기념관 건립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4일 시에 따르면 대전 새 야구장 베이스볼드림파크의 타당성조사, 중앙 투자심사 등 모든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2021년 본예산에 100억원을 확보해 내년 초 공사수행방식을 결정, 기본설계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연면적 5만 2100㎡, 관람석 2만 2000석 규모로 총사업비 1579억원을 투자해 2024년 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 신규 사업은 '지방재정법'에 따라 행정안전부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전문기관으로부터 타당성 조사를 받고 그 결과를 토대로 행안부 투자심사를 통과해야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앞서 시는 지난 8월말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조사를 완료했다.

조사 결과 야구장 시설계획 및 사업규모 적정, 상위계획 및 관련 법률에 부합, 사업의 준비정도 및 추진의지 높음, 재원조달에 문제없음, 총사업비 1579억원으로 당초 계획보다 186억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중투심사 과정에서 베이스볼드림파크가 기존 한밭운동장을 철거 한 후 새 야구장을 건립하기 때문에 육상체육인, 사회인 축구 리그 등 기존 사용자들의 이용 불편과 경기 지장 등이 우려돼 이 부분의 해결책 마련을 조건으로 걸었다.

시는 충남대학교 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해 국제공인 규격에 맞는 육상경기가 가능하도록 하고 사회인 축구 경기도 가능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시 현안 사업인 3.8민주의거 기념관 건립도 중투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3·8민주의거를 온전히 기념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3·8민주의거는 대구 2·28의거, 마산3·15의거와 함께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역사적인 사건이지만 그동안 이에 걸맞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앞서 지난 6월 첫 번째 심사에서는 콘텐츠 부실 등을 지적받으며 사업에 먹구름이 끼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중투심사를 통과하면서 기념관은 대전 중구 근현대사전시관(구 충남도청) 인근 선화서로 46-1일원 총 사업비 156억원(국비 58억원, 시비 98억원)을 투입해 건립한다. 연면적 약 3000㎡(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상설·기획전시실과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에 걸맞은 디지털전시실 등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기념관 건립사업을 통해 중부권 최초의 민주화 운동인 3·8민주의거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와 더불어 기념관이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정신을 미래 세대에 전승하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까지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공유재산관리계획,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 등의 후속 행정절차를 거쳐 2024년 3월 8일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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