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었다.
시는 5일 대전도시철도공사, 에스퓨얼셀(주)과 '25㎾급 건물용 연료전지 개발·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에너지원별 실증형 연구개발(R&D)과제 중 하나인 25kW급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및 실증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용량 연료전지 개발 추진 사업으로 시는 건물용 연료전지의 효율 향상과 기술개발, 내구성 검증을 위해 2024년 4월까지 사업비 140억원(국비 100억원 내외)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에는 김명수 정무부시장과 김경철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 전희권 에스퓨얼셀㈜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건물용 연료전지 기술실증을 위한 행정적인 지원을, 대전도시철도공사는 건물용 연료전지 기술실증 공간과 설비 유틸리티를 제공한다. 에스퓨얼셀는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및 실증 진행을 맡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실증장소는 대전도시철도공사 월평동 본사와 판암차고지로 선정됐다. 2023년부터 약 18개월 동안 연료전지 효율향상 기술 및 내구성 검증을 위해 실시하고 실증기간 동안 생산되는 열과 전기는 연료전지가 설치된 해당 시설물에 무상으로 제공된다.
김 정무부시장은 "이번 업무협약과 기술개발 사업으로 미래 에너지원인 수소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에너지 건물용 연료전지 신규시장 창출과 지역산업의 동반 성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희권 에스퓨얼셀 대표는 "해당 과제를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목표인 2040년까지 2.1GW 보급 계획 및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해 경제위기와 환경문제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