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많은 32개의 해수욕장을 보유한 태안군이 본격 피서철에 접어들면서 쓰레기 처리 방안 마련에 분주하다.
태안군은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피서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피서 절정에 이르는 이달 말부터는 쓰레기 관리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휴가철이 끝나는 다음달 20일까지 피서객들이 주로 찾는 해수욕장과 항포구, 수목원 등을 중심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집중단속에 나서는 한편, 처리대책을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군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피서지 쓰레기 관리실태 점검 2개반을 편성해 쓰레기 수거장비·인력 배치의 적정성 및 수거체계 효율성, 쓰레기종량제봉투 판매·이용 실태, 청결유지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 군은 단속반과 상황반을 병행 가동해 비상청소체계를 가동하며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기 위해 단속반을 투입, 투기행위 적발시 현장에서 과태료 스티커를 발부하는 한편 휴가철 동안 피서지 청결유지 홍보활동과 피서객 자율청소 유도도 적극 시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피서객들이 군내 해수욕장과 항·포구 등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보다 쾌적하고 아름다운 관광 휴양지를 만들기 위해 휴가철 동안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등 강력한 쓰레기 관리대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안/신현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