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태안] 이성엽·김정식 기자 = 태안화력발전소에서 근로자가 또 사망했다. 지난 9월 이후 불과 두 달 만이다.
사망한 A씨(43·남)는 협력사 소속 현장 책임자로 안전시설물 타공판 설치작업 확인을 위해 계단을 오르던 중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쓰러진 A씨는 12일 오전 10시경 동료근로자에 의해 발견, 11시 10분경 태안군보건의료원에 도착해 2시간가량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사망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A씨는 평소 고혈압이 있었고, 급성심근경색이 의심된다.
태안화력발전본부 관계자는 “병원에 후송됐다고만 들었다”며 “아직 파악된 것이 없다”고 대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