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창동리 군청사 부지 내에 있는 읍사무소는 방문인 수에 비해 공간이 협소하고, 주차공간도 군청과 공유함으로써 혼잡해 주민이 불편을 호소한다.
군의회도 연탄리에 있는 문화회관 건물에 있어 군청과 원거리 배치돼 행정력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작년부터 청사 배치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자세히 검토, 추진 중이다.
토론회는 주민,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획에 대한 설명과 증평읍사무소 이전 대상지 선정에 대한 순서로 진행됐다.
아울러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정보사회연구원은 ▲증평읍사무소 이전 대상지 분석 ▲증평읍사무소 이전 이후 증평군의회 청사로의 활용방안 ▲공공청사 배치계획의 설문조사 결과 ▲송산리 복합커뮤니티시설 용지 활용 방안 등을 발표했다.
특히 읍사무소 이전 후보지 4곳(증평문화센터, 증평여성회관 인근 부지, 송산리 복합커뮤니티시설 용지, 장동리 디팰리스 부지)에 대한 장·단점 비교, 파급효과, 주민설문 결과 등을 설명했다.
이어 증평발전포럼 이종일 회장이 좌장을 맡고, 한국교통대 권일 교수, 군의회 장천배 의원, 증평향토문화연구회 강신욱 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해 사무소 위치의 적정성 등 청사 배치계획에 대한 열띤 논쟁을 벌였다.
이날 제시된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은 향후 관련 부서의 검토를 거쳐 반영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개청 20년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원도심 공동화 극복과 도시재생, 도심 정체 해소 및 쏠림현상 방지, 지역 균형발전, 밀집지역 정주 여건 확충 등 장기적인 지역발전과 성장 방향을 고려해 청사 배치계획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