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홍성] 김원중 기자 =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치러진 자녀 결혼식에서 받은 뜨거운 축하와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홍성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으로 기탁한 사연이 있어 사회적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홍성군에서 충남인쇄사를 운영하고 있는 박우신 김종분 부부와 지난 7일 결혼식을 올린 도청 보건정책과 병원선 운영팀 박소원 주무관으로 이들은 축의금 중 일부인 1000만원을 (재)홍성사랑장학회에 기탁했다.
특히 박씨 부부와 박 주무관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따뜻한 격려와 축하를 전해 주셔서 혼례를 잘 치렀다”며 “지역주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줄 방법을 고심하다 지역발전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석환 군수의 선거출마 당시 홍성사랑 장학금 100억원 모금운동 등 선거캠프에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정책을 등을 함께 고민했던 기억이 나 딸과 함께 장학금을 조금이나마 기탁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같이 홍성사랑장학회는 지난 2005년 출범 이후 현재 118억원의 장학금이 적립됐으며 지난 14년간 2천499명에게 26억4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지역인재들에게 희망을 충전해주는 홍성군 희망충전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