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한국영상대 만화콘텐츠과 졸업생 팡이(필명) 작가가 세계적인 라이브드로잉 아티스트 김정기 작가와 협업했다.
김정기 작가는 2020 루카코믹페스티벌의 참여를 위한 드로잉 쇼 ‘MANHWA VS WEBTOON’ 에 팡이 작가를 초청해 세계에 한국의 웹툰과 신진 작가를 소개하는 컨셉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이탈리아 현지에서 개최하고자 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김정기 작가는 “초기에 팡이 작가님과 그림체가 달라 걱정했지만 의외로 그림이 잘 섞이고 재미있어서 즐겁게 작업했다”며 “팡이 작가님은 그림체가 확실하고 꾸준한 퀄리티를 유지하는 모습에서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작가이다”고 평했다.
같이 참여한 팡이 작가는 “김정기 작가님과 이런 자리를 함께하는 기회가 생겨 정말 많이 준비하고 고민했는데 저한테 많이 맞춰주셔서 편하게 작업했다”며 “한국영상대 후배들에게 지치지 않기 위한 자기관리와 함께 즐기는 창작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본 행사를 주최한 씨엔씨레볼루션 이재식 대표는 “대학과 산업 현장이 긴밀히 연결되고 있다”며 “대학이 작품과 함께 사람이 오가는 소통의 구심점으로서 앞으로 더 많은 교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팡이 작가는 엘리아냥(필명) 작가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정략결혼을 한 황태자 부부의 이혼 분투기’를 코믹하게 다룬 로맨스물 ‘검은 머리 황녀님’로 유명해졌다. 이 웹툰은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미국, 동남아시아에서 서비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