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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의 날·이메일 지우기 등 대덕구 생활속 그린뉴딜 호응

아이스팩 수거, 전통시장 전달 재활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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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1.22 16:01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아이스팩 재활용 홍보물.
아이스팩 재활용 홍보물.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대전 대덕구의 생활속 소소한 ‘그린 뉴딜’이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뜻하는 그린뉴딜.

현재 화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등 저탄소 경제구조로 전환하면서 고용과 투자를 늘리는 정책으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대덕구는 이런 그린뉴딜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스팩 모으기, 매주 금요일 구내식당 채식하기, 다읽은 이메일 지우기 등이 꼽힌다.

22일 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배달이 일상화 된 요즘 냉동·냉장식품 구입 시 아이스박스 안에 있는 아이스팩은 골칫덩이다.

아이스팩 내장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고흡수성폴리머 화합물은 플라스틱 일종으로,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면 미세플라스틱화돼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오염원이 된다.

보통 종량제봉투에 벌이는데 매립시 분해되려면 500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가 이를 수거해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전달, 재활용하고 있는 것.

구청 본관 및 12개 동행정복지센터에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설치, 수거해 중리·법동시장, 오정농수산시장 등 지역 상인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운영되는 구내식당 ‘고기없는 데이’도 마찬가지이다.

육식 위주 식생활은 탄소 배출과 직결돼 있다. 가축들이 초강력 온실가스인 메탄을 내뿜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매주 금요일은 채식으로만 식단을 짠다.

다읽은 이메일 지우기 장려도 그렇다.

스팸·읽은 이메일을 즉시 지워버려야 한다는 것. 이메일 보관하는 것도 서버가 돌아가기 때문에 온실가스와 연결된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7월부터는 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 안하기, 일회용품 반입 금지에 전 직원이 동참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사소한 것이지만 대덕구는 이런 그린뉴딜을 생활화하고 있다.

대덕구 관계자는 “화력발전 감축 등 거창한 것만이 그린뉴딜이 아니다”면서 “생활속에서 작은 것부터 실천하다 보면 이런 것들이 쌓여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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