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군에 따르면, 우선 각 부서에서 1~2명씩 차출해 24명으로 구성된 긴급방역지원반을 편성해 군 보건소에서 교육 후 확진자 방문장소 소독 등 방역업무에 배치했다.
특히 기초 역학조사, 접촉자와 의심환자 격리조치, 현장출동, 의심환자 및 검체 이송 등 급성감염병 대응과 역학조사 총괄만을 전담하는 감염병대응팀도 내년 1월 1일 신설해 현장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게다가 내년 1월 신규임용 예정인 보건인력 2명도 조기에 임용, 방역업무를 최대한 신속히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보건소는 잠복 감염원을 찾아내 감염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코로나 검사 건수를 하루 300~400건 정도로 늘렸다.
또한, 군은 대중목욕탕 감염 관련 확진자가 12명까지 늘어나는 가운데 목욕장업에 대한 집중점검을 오전, 오후 1차례씩 하루 두 번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관내 5개소 대중목욕탕 업체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당분간 자발적인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증평읍에 자리한 충북장모텔사우나 대표 A 씨는 “자영업을 하는 모든 분이 힘든 시기지만 건강한 터전을 지키기 위해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것이 빠른 종식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아울러 홍성열 군수는 60여 개소의 교회 목회자에게도 직접 호소문을 보내 “우리 지역에서 코로나가 잠잠해질 때까지 모든 예배와 교회모임을 비대면으로 전환해 줄 것과 모든 종교시설에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