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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경실련, 천안시의회 천안흥타령춤축제 예산 전액삭감 '규탄성명서' 발표

축제 장소 삼거리공원서 불당동 이전 무산, 다수로의 해결발상은 민주주의 파괴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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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2.21 16:59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흥타령춤축제장소를 삼거리 공원에서 불당동체육공원으로의 이전조건이 무산되자, 2021년도 예산안심의에서 흥타령춤축제 예산안 전액을 삭감한 시의회를 규탄한다."

천안아산경실련(공동대표 노순식, 이상호)은 21일 "천안흥타령춤축제 개최 장소가 내 지역구 '불당동'이 아니란 이유로 예산 전액 삭감한 시의회를 규탄한다"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는 삼거리공원인 천안흥타령춤축제 장소를 김선홍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지역구인 체육공원(불당동)으로의 이전조건이 관철되지 않자 2021년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흥타령 춤축제 예산안 전액을 삭감했다"고 꼬집고 "다수의 힘으로 모든 것을 밀어붙이고 해결하려는 발상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임을 자각하기 바란다"며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보도자료 형식의 A4용지 4매로 작성된 성명서는 ▲지역 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역사적 의미와 생활지역(발상지)인 삼거리 공원서 실시돼야 함에도 불당동으로의 이전주장은 이기주의적이며 정파적인 횡포이다.

▲민주당 시의원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불요불급한 축제와 체육행사 예산을 삭감한다는 이유는 궁색한 변명이고 ▲모 의원의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 춤추고 술판을 벌여야 하나요?”라는 말은 전국 우수축제로 인정받은 천안흥타령춤축제가 성무용 시장부터 구본영 시장까지 “춤추고 술판”을 벌였다는 것과 다름아니다.

또 ▲수년간 해 오던 축제에 대한 개최장소 갈등에 따른 예산 전액삭감은 이성을 잃은 정파에 의한 다수의 횡포이고 ▲지난 수년간 천안흥타령축제에 대해 천안아산경실련이 내용과 추진방식 문제점을 지적해 왔으나 이는 지역축제의 무용론이 아니라 내실 있는 지역 축제를 바라는 소망에 의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천안시 의회는 정당 간 대립과 반목, 편 가르기, 발목잡기 등의 이기주의적이고 정파적인 확증편견의 구태에서 벗어나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로 돌아가 진정한 지역 발전과 지역민의 민의 수렴을 통해 이번 결정을 재고하고 정파를 떠나 올바른 의정활동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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