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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야구협회 회장 자리 5000만원은 꼼수(?)

23일 회장입후보 마감, 전 전무이사 ‘단독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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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2.23 21:08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속보>"선거인이 105명에 불과한 충남야구협회 회장에 입후보하려면 등록비 5000만원을 내야 하는데 이는 회장직을 돈으로 사라는 의미로 뜻있는 일반야구인들의 참정권을 훼손하는 행태다."

지난 15일 충남체육회 홈페이지에 충남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선거공고가 공지된데 대해 22일 충남도의회에 ‘후보자등록비 5000만원은 너무 과하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후보자등록비 5000만원은 "15개 시·군 협회장 후원금 횡령 '의혹제기'(본보 9월 12일, 12월 17일, 12월 22일자 보도)의 중심에 있는 충남야구협회 A실무부회장(충남야구협회 전 전무이사)이 실세를 이어가려는 꼼수"라는 지적이다.

충남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민원인은 "과도한 기탁금 선납행태는 충남야구협회가 통합되면서 괴물로 변질돼가며 30여년에 걸쳐 충남야구협회서 근무하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해온 A전 전무이사의 술수"라며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충남도의회 김은나 의원은 "시・군・구 등 기초단체장 기탁금이 1000만원이고 기초의원은 300만원에 불과한데 단일종목 체육단체장 기탁금으로 5000만원은 턱없이 많다"며 "당선 후 5000만원 기부는 이해하지만 민원이 접수 된 만큼 본연의 취지에 벗어나지 않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체육회 관계자는 "충남야구협회의 선관위원 7명이 확정한 5000만원 입후보자등록금에 대해 충남도체육회에서 문제 삼을 수는 없다"며 "후보등록비가 부담돼 후보등록을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금액을 낮춘다고 후보자가 많아지지는 않는다"고 일축했다.

확인결과 23일 마감된 충남야구협회 회장 입후보자는 민원인들의 주장대로 A실무부회장(충남야구협회 전 전무이사) 단 한명만이 등록한 것으로 전해져 사실상 무투표당선 또는 추대가 예견되고 있다.

한편 충남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선거는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4시까지 천안시 동남구 성황로 소재 충남야구소프트볼협회 사무국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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