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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장애인 콜택시 운영개선 마련···고품질 서비스 제공

세종도시교통공사 위탁 공모 참여...위탁기관 상반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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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1.28 14:17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 차량 6대 신규 도입, 일반택시 이용하는 바우처택시도 도입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는 세종시가 장애인 콜택시 운영개선을 마련, 고품질 서비스에 나선다.

시는 2009년부터 민간위탁 방식으로 장애인 콜택시 서비스(특별교통수단 또는 누리콜)를 운영해오고 있다. 총 17대의 차량(휠체어 전용차량 16대를 포함)이 오전 6시부터 24시까지 운행 중이다.

차량 대수 등을 법령 기준에 맞게 운영해 왔지만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장애인단체 등에서 다양한 요구를 제기해 운영개선 및 위탁기관 변경 등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올해 차량 6대를 신규 도입해 총 22대(휠체어 전용차량 20, 일반차량 2)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로써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는 중증장애인’ 110명당 1대를 확보함으로써 인구 30만명 이상 도시 중 장애인수 대비 가장 많은 차량을 보유하게 된다.

장애인 콜택시 외 교통약자들을 위한 대체 이동 수단을 확충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바우처 택시도 도입하기로 했다. 일반택시를 이용하면 시에서 일반택시와 장애인 콜택시의 차액을 지원한다. 운영은 대전 등 타 지자체의 사례를 참고해 시에 적합한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조치원에 위치한 장애인 콜택시 차고지(1개소)도 신도시에 추가 설치해 조치원과 신도시 간 공차운행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주말 장애인 콜택시 운행은 평일 대비 50% 수준으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운전원을 추가 채용해 주말운행 비율도 10% 이상 늘리고 향후 수요에 따라 운행비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시는 ‘즉시콜’ 도입과 장애인콜택시 24시간 운영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장애인 콜택시 예약은 이용 2일 전부터 10분 전까지 가능해 ‘즉시콜’과 큰 차이가 없고 24시간 운영도 현재 밤 10시 이후 이용자가 월평균 11명에 불과한 실정으로 실효성을 두루 고려해야 입장이다.

민간위탁 방식도 장애인단체 등을 중심으로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 산하기관으로 즉시 이관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다.

하지만 시 산하 공공기관의 출범이 얼마 안 되고 업무영역이 계속 늘어나 조직을 안정시키고 고유업무에 집중하는 것이 시급한 실정으로 즉시 이관해 직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종시민의 발을 담당하고 있는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장애인 콜택시 공모에 참여하기로 의사를 밝혔다.

교통공사 측은 기존 운전원들과의 형평성, 채용 절차의 공정성, 고용노동부·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의 지침 등을 감안, 운전원 채용시 외부기관이 주관하는 인성검사, 운전실기테스트 등 기존 교통공사 운전원에 준하는 채용절차와 급여체계에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교통공사는 장애인 콜택시에서 성실하게 근무해온 종사자를 위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채용 때 가산점 제공 등 우대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다만 교통공사로 민간이관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 시는 공모 진행 과정에서 외부위원의 엄격한 심사와 평가에 따라 수탁기관을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오 건설교통국장은“교통약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장애인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와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상반기 중 위탁기관을 확정하고 증차와 배차 확대 등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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