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주택경기 전망치가 100선을 회복했고, 1월 실적 역시 상대적으로 양호해 정부의 규제에도 주택사업환경이 나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월 대전지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전달(82.6)보다 17.4p 큰 폭 상승한 100.0을 기록, 100선을 회복하며 주택경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형성되고 있다.
1월 HBSI 실적은 92.0으로, 전월(92.3)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HBSI는 공급자인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하는 주택사업 경기에 대한 종합적인 지표로 100 이상이면 사업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세종도 2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전월(88.8)보다 11.2p나 상승한 100.0을 기록, 최근 상승세를 유지했다.
1월 실적은 95.2로 전월(100.0)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충남의 이달 HBSI 전망은 73.3을 기록, 전월(83.3)보다 10.0p 하락하며 70선으로 후퇴, 상대적으로 더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월 실적치는 87.5로 전달(70.5)보다 17.5P 상승하며 실적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의 이달 HBSI 전망치는 61.5로 전월(73.3)대비 큰 폭 하락했으며, 1월 실적은 76.9에 그쳐 주택사업여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전국 평균 주택사업경기(HBSI) 전망치는 89.0으로 전월대비 3.8p 상승했으나, 1월 실적은 78.3으로 전월대비 4.8p 하락했다.
자금조달과 인력수급 전망치는 각각 82.7, 87.3으로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자재수급 전망치는 92.3으로 전월보다 4.5p 상승했다.
주산연은 “이달 주택사업경기 전망치가 전월에 이어 대전, 세종 등을 중심으로 큰 폭 상승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전반적 경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주택경기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충북, 충남 등 지방 도지역은 더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