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닭 가공업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2명이 집단 발생했다는 본지 기사는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집단은 말 그대로 여럿이 한데 모여 떼를 이룬 이른바 무더기 감염을 의미한다.
이 중에는 외국인 직원도 포함돼 천안 외국인 식료품판매점 발 상황과 그 대처방안이 재차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른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2061명에 달한다.
질병관리청 충청권 질병관리센터는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그 파장이 커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집단감염에 따른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를 둘러싼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최근 들어 전국 확진자가 다소 주춤한 상황에서 방역망에 허점이 드러난다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른다.
그 이면에는 천안-당진으로 이어지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을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되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언제든지 감염병이 다시 확산할 수 있는 개연성이 커지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관건은 앞서 언급한 당진 집단확진자의 감염경로를 통해 추가 확진을 방지하는 일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특성상 1명이 다수를 순식간에 감염시킬 수 있고, 무증상 감염이 되기 때문에 완벽한 사전 차단조치는 필수과제이다.
더 이상의 확산저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동시에 장기전에 대비키 위한 병상확보도 주요 과제이다.
의료현장에서는 이미 시스템 과부하를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언제든지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떠올린다.
그런 의미에서 당진 육가공업체의 집단 코로나바이러스 제하의 본지 기사는 또 다른 의미와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
지금은 이미 예고한 코로나19 겨울 대유행을 벗어나기 위한 중대국면에 직면한 상태이다.
정부는 이번 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을 지켜본 뒤 일부 방역 조치 완화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른바 거리두기 전반에 대한 기본적인 방향이 제시될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의 분위기는 그리 녹록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대전-충청권도 예외는 아니다.
주요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대전 IEM국제학교 방역허점과 함께 또다시 우려를 낳고 있는 당진 육가공업체 집단감염이 바로 그것이다.
전염병 퇴치는 정부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충남도와 산하 일선 시-군의 긴밀한 협조체제 아래 개개인의 성숙한 도민의식만이 이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으로 여겨진다.
이것이 가시화될 때 지역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추가 감염에 대한 전파 및 우려도 막아낼 수 있다.
국내 백신 확보가 늦어지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결코 간과할 사안이 아닌것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집단감염에 대한 조기 대처방안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가족 및 지인으로 확산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것이 현실화할 경우 그로 인한 파장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 전파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한다면 충청권 주민들의 피로도가 가중되고 경기추락 또한 장기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코로나19는 그 누구에게도 자유스럽지 않다.
그 해법은 거리두기 완화가 거론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다시 한번 정신적 재무장을 생활화하는 일이다.
그것은 가족 및 지인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자 의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