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옥천] 최영배 기자 = 설을 맞아 옥천군 청산면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수년 째 쌀을 기부하며 지역사회 내 나눔을 실천하는 백운사(주지스님 황법명)에서 이번 명절에도 어김없이 취약계층에 전달해달라며 쌀 24포대(20kg/포)를 기부했다.
백운사 황법명 주지스님은 “어려운 시기에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더 풍요로운 설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나눔의 뜻을 밝혔다.
지난5일에는 폐지와 고철 판매 수익금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청산면 교평리 주민 이기태(81)씨가 쌀 10포대(10kg/포)를 기부하며 코로나19와 한파로 얼어붙은 청산면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이기태씨는 ”비록 작은 나눔이지만 코로나19로 힘든 이웃들이 행복한 설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청산면 자율방범대(대장 김상태)에서도 라면 5박스(30개입)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의 나눔을 이어갔다.
한편, 기부된 쌀과 라면은 청산면의 취약계층 및 독거노인 등 온기가 필요한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