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시장은 설 연휴 첫 날인 11일 서구 정림동 정수원과 대전추모공원,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을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연휴 기간 상황 근무자를 격려했다.
정수원을 찾은 허 시장은 연휴 기간 직원들의 비상 근무 상황을 살피고 명절 기간에도 시설 운영에 여념이 없는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 시설을 이용하는 유가족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애써 달라고 말했다.
허 시장은 대전추모공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봉안당은 폐쇄됐지만, 일반 묘원과 자연장지를 찾는 시민들이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방역 대책과 교통·주차 대책을 지시·점검했다.
이와 함께 정수원 내 유족 휴게·대기공간 확충과 대전추모공원 내 가족들이 고인을 추억할 수 있도록 영상 장비를 갖춘 추억의 방 설치를 주문했다.
또, 최근 화장 문화 증가에 따라 추모공원의 수용 능력 한계가 다가오는 만큼, 현재 진행 중인 추가 자연장지 조성과 제 4 봉안당 조성에도 속도를 낼 것을 강조했다.
정수원은 1976년 설치 후 2001년 리모델링을 거쳐 재개장해 화장로 10기를 보유하고 있고, 대전 추모공원은 1968년 설치된 후 9만 1689구의 매장·봉안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5만 8948구가 매장·봉안돼 있다.
다음으로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허 시장은 비상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명절 기간 코로나19 검사 상황을 살폈다.
허 시장은 "연휴 기간에도 비상 근무에 임하는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