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계룡] 김용배 기자 = 계룡시가 전국 최초로 '디지털 앱'을 활용해 고독사 예방에 나선다.
시 엄사면은 복지사각지대 사고 예방을 위해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술을 활용한 ‘마음e쏙’ 사업을 17일부터 시작한다.
디지털 바이오마커란 디지털 도구로 소비자의 생리학적 데이터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엄사면은 코로나 언택트 시대를 맞아 진행되는 이 사업을 위해 우울증 진단 관련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술력을 보유한 닥터포레스트(이하 닥터)와 지난 1월 29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마음e쏙 사업은 서비스를 원하는 대상자가 앱을 설치해 놓기만 하면 닥터측에서 사회적 활동량, 정서적 변화 및 수면상태 등 개인 스마트폰과 연계된 다양한 수치 측정 및 이상신호를 파악하여 고독사 예방 정보를 엄사면에 전달하게 된다.
언택트 시대에 앱을 통해 쉽게(easy) 초기에(early) 정서적(emotional) 생존시그널을 쏙 파악해 사각지대 사고를 예방하는 의미의 이 사업은 자살 사망자의 92%가 사전 징후를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한편 마음e쏙 사업은 계룡시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1인 가구, 영유아를 포함한 한부모, 중증장애인을 포함한 2인 가구 등 고독사 위험이 있는 100가구를 대상으로 연내에 진행될 예정이며, 사용료는 시에서 지급하여 시민은 무료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