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조수인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26일 제9대 청렴시민감사관 15명을 위촉하고 첫 번째 협의회를 열었다.
청렴시민감사관은 대전교육의 실현과 시민의 교육행정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위촉식은 설동호 교육감의 위촉장 전달을 시작으로 교육청 청렴도 및 부패방지 시책 평가에 대한 보고와 청렴시민감사관 역할에 대한 설명, 향후 활동 방향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법률, 회계, 건축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청렴시민감사관은 앞으로 2년간 시교육청 산하 기관 및 학교의 종합감사, 특정감사 등에 참여해 부패 유발이 우려되는 제도나 불합리한 업무처리 절차 등의 개선사항을 발굴해 개선 권고하는 등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감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2007년 3명의 시민감사관으로 시작된 대전시교육청 청렴시민감사관은 14년이 지난 현재 15명으로 늘어났고, 감사참여 범위도 확대돼 금년부터는 유치원 종합감사에도 참여하게 된다.
박홍상 감사관은 “청렴시민감사관의 전문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감사의 신뢰성을 한층 더 높여 나갈 것이며, 청렴시민감사관의 활동을 통해 시민의 감시 기능을 강화해 청렴한 대전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