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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위, “충청권 메가시티 힘 모으자”

3일 세종시청서 충청권역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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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3.03 17:30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3일 세종시청에서 충청권역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3일 세종시청에서 충청권역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세종시 제공)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충청권 지방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들이 3일 행정수도 완성과 충청권 메가시티 구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이날 세종시청에서 우원식·박완주·조승래·이장섭·강훈식·강준현·홍성국 국회의원과 이춘희 세종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권역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완주 특위 충청지역 본부장은 "권역별 메가시티 전략과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는 충청 발전의 성공을 측정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며“공청회를 통해 여야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한 만큼 국회법 개정은 반드시 상반기 안에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준현 의원(세종 을)은 “국토 면적의 12%인 수도권에 인구 절반이 살고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각하다. 지금까지 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충청권 국가균형발전 전략이 다듬어지고 세종시민의 숙원인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청사진도 함께 논의되길 바란다”며“행정수도 완성과 충청 메가시티 건설로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특위 위원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를 개막해 세종은 행정수도, 서울은 경제수도로 만들어야 한다"며”연내 설계착수를 위해 올 상반기 중 국회법 개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권역별 메가시티를 만들 구체적 계획을 만들어야 할 시간이라며 충청권역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중심으로 충청권 내 기능을 골고루 배분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승래 대전권역본부장은 “지방소멸이란 개념이 이젠 낯설지 않는다. 전국 12%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프라, 일자리 등 모든 것이 밀집된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며 ”대전, 세종, 충청은 수도권 과밀과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는 최후의 방파제“라고 말했다.

이장섭 충북권역 본부장은 ”한반도 중심 지대에 위치한 충청권 발전이 국가 전체 균형을 맞추는데 큰 영향력이 있다“며”행정수도 완성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통해 수도권-동남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그랜드 메가시티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당대표는 영상 축사를 통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충청권의 숙원사업이자 국가의 과제”라며 “국회법 개정에 서두르는 한편 민주당은 이를 당 차원 과제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청권역 주요 인사들도 충청권 메가시티의 시작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있다고 언급하면서 연내 설계착수 필요성에 불씨를 지폈다.

이어진 지역 현안 발표 시간에서 김상봉 고려대 교수는 ‘국회세종의사당, 국가균형발전은’이라는 주제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정치 행정 근접 이론’을 근거로 정치행정 수도에 대한 의미를 짚으며 기존 ‘중앙=서울’의 공식을 향후 ‘세종충청권=신중앙’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외에도 지역별로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충북) ▲대덕특구 재창조(대전)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혁신도시 완성(충남) 등에 대한 현안 민원을 발표했다.

세종시는 간담회에서 건의된 충청권 상생발전전략을 토대로 국회 세종의사당 조속 추진 등 행정수도 완성을 핵심으로 한 국가균형발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이 국가균형발전에서 차지하는 의미는 매우 크다”며 “세종시에 세워지는 국회의사당은 21세기 민주주의를 제대로 담아내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법 개정을 통해 국회세종의사당 설치 근거를 명확히 하고 여·야간 합의로 반영된 설계비 예산을 활용해 올해 안에 설계발주가 이뤄지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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